'세이브왕' 하재훈, 결국 SSG 방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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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뉴시스)
프로야구(KBO) SSG 랜더스가 2019년 KBO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던 하재훈을 방출했다.

SSG 구단은 30일 “야수 하재훈과 이정범, 투수 박상후와 최수호를 방출했다”며 “대신 전 화성 코리요 소속 투수 길지석과 내야수 김예준, 전 연천 미라클 소속 내야수 임태윤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방출 명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하재훈이다.

용마고를 졸업한 하재훈은 2009년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타자로 뛰며 트리플A까지 승격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의 지명을 받았다.

SK는 하재훈을 투수로 활용하기 위해 지명했고, 그는 입단 후 투수로 전향했다.

투수 전향 첫 시즌부터 성과를 냈다. 하재훈은 2019시즌 61경기에 등판해 59이닝 동안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KBO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이 이어졌다. 2020시즌과 2021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하재훈은 2021시즌 종료 후 다시 야수로 전향했다.

야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2023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303, 7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0홈런을 쳤지만 타율은 0.248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1군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1군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을 기록했고,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1을 기록했다.

2019년 KBO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뒤 부상으로 야수로 전향한 하재훈은 7시즌 만에 SSG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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