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부산,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 등 '실무형 정무진'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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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라인 명단 (사진제공=부산시장직인수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부산시정의 정무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직사회와 함께 시정 비전을 구체화할 ‘실무형 정무라인’을 구축했다.

전 당선인은 30일 “민선 9기 정무라인은 정무적 조율과 정책 협치,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해 공직사회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협업형 체계”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의 핵심 키워드는 ‘실무 협치’와 ‘실행력’이다. 국회와 중앙정부, 부산시의회,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공약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인선은 미래혁신부시장에 내정된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다.

오 내정자는 건설부 장관 비서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지내며 정부·기업·학계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부산시는 오 내정자가 경제 현안 조정과 대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 기반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과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국회와 중앙정치권을 상대로 한 정무 역량을 쌓아왔다. 부산시 주요 현안의 국회 대응과 정치권 협력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발탁됐다. 부산대 교수 출신인 홍 내정자는 해운대구청장 재임 당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행정 경험을 축적했다. 앞으로 시의회와 시민사회, 공공·민간 부문을 연결하는 협치 플랫폼 구축과 지역 현안 조정 업무를 맡는다.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정주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전재수 당선인의 초선 의원 시절부터 정책과 의정활동을 함께해온 핵심 참모로,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등을 지내며 입법과 예산, 정책 조정 경험을 쌓았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부서별 실행 과제로 전환하고 정책 이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무수석보좌관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박 내정자는 오랜 기간 정치·행정 현장을 취재하며 지역 여론과 언론 환경에 대한 이해를 축적해 왔다. 시정 메시지 관리와 여론 분석, 정책 홍보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외협력보좌관에는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을 지낸 반선호 전 시의원이 내정됐다. 기초·광역의회 경험과 국무총리실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지역사회, 대외기관 간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의 기준은 공직사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력”이라며 “정무라인은 시정을 대신하는 조직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협치형 참모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의 친절함은 실력과 겸손함에서 나온다”며 “유능하고 겸손하며 시민에게 친절한 부산시정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전 당선인이 정치권·관료사회·학계·언론계를 두루 아우르는 인적 구성을 통해 ‘정무와 행정의 균형’을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초기부터 정책 추진력과 대외 협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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