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포트폴리오 줄상장…하반기 회수 잭팟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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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매드업에 이어 딜리셔스와 니어스랩도 연내 증시 입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드업은 다음 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매드업은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7000~8000원) 최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160억원이다. 스톤브릿지는 '2015 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신한유니콘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통해 매드업 주식 207만3500주를 보유 중이다. 공모가 기준 166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이후 보호예수 해제 일정에 맞춰 단계적인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패션 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와 자율비행 드론·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의 상장 절차도 본궤도에 올랐다. 니어스랩은 올해 3월 IPO 예심 청구 이후 이달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딜리셔스는 이달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 한국형 유니콘 투자조합’ 등을 통해 딜리셔스 주식 190만4820주를 보유 중이다. 현재 딜리셔스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7000원이다. 밴드 최하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되더라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 가치는 최소 95억원에 이른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상단(7000원)을 확정할 경우 회수 가능 금액은 133억원까지 치솟는다.

딜리셔스의 성장세도 회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딜리셔스는 핵심 광고 서비스의 안착과 구독형 모델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테슬라(이익미실현) 상장' 기업임에도 견고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6월 예심을 통과한 니어스랩까지 하반기 중 공모 절차를 완료하면 스톤브릿지가 이들 3개 사를 통해 회수할 수 있는 총 회수 규모는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톤브릿지의 성과 기대는 최근 얼어붙었던 회수 시장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는 증시 부진과 공모시장 위축으로 벤처캐피털(VC) 업계의 엑시트가 크게 줄었지만, 올해 들어 기업공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량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투자금 회수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어로 꼽히는 무신사와 업스테이지도 IPO 추진 중이어서 회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두 회사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인 만큼, 상장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대규모 회수도 기대된다. VC 업계 관계자는 "회수 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스톤브릿지는 주요 포트폴리오의 상장을 꾸준히 이끌어내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무신사와 업스테이지까지 상장에 성공하면 회수 실적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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