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자선패션쇼&바자로 위기청소년 쉼터 환경개선 나서

- ‘여성들의집짓기’ 19회째 개최… 쉼터 개보수 위한 후원금 마련

- 박해미·심형탁·현영 등 런웨이 참여… 후원 기업 바자 수익금 전액 기부

▲모델들이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 런웨이를 걷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제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자선행사는 가출청소년·미혼모·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청소년의 보호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쉼터의 주거환경개선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해당 시설은 보일러·난방, 화장실, 주방, 도배·장판, 내외부 단열 등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활용됐다. 2023년에는 한부모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2024년에는 제주 해녀 쉼터 기금 마련에 각각 사용됐다.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도 쉼터 개보수 사업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공식 오프닝 및 디너, 축하공연, 패션쇼 순으로 진행됐다.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지윤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성악가 김동규와 성악앙상블 ‘콰트로 루오테’, 소프라노 박현진이 무대를 선사했다.

바자에는 설영희 부띠끄, 소야모피, 샤피르 김숙자, 아로마더 VESSEL 골프용품, 성창베나피나, 이태리남성복 베르나, 박홍근홈패션, 수제가방채라, 악세서리 등 다수의 기업이 함께했다. 바자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가출·미혼모·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청소년 쉼터 환경개선 기금으로 전달된다.

(한국해비타트 제공)

패션쇼에는 박술녀한복, 리로카 이승진, 이태리남성복 베르나, 샤피르 김숙자, 설영희 부띠끄 등 5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였다. 김보연, 김성수, 박정수, 박준금, 박해미, 심형탁, 이성미, 정혜선, 현영 등 배우·가수·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으며 현역 모델과 일반인 모델도 무대에 함께했다.

마희자 이사장은 “‘여성들의집짓기’ 프로그램은 여성의 따뜻한 공감과 강한 실행력이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주거취약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가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들과 셀럽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자선패션쇼&바자’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취약가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들을 대상으로 주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축 현장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개인·기업·기관·단체 등의 후원을 통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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