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년·SK하이닉스 12년 단축 발표 환영하면서도 "더 이상 용인산단 흔들지 말아야"…전력·용수 공급계획 실행도 주문

2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발표와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한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삼성 용인국가산단은 7년, SK하이닉스 용인 일반산단은 12년 조성 시기를 단축하고 용인지역 반도체 팹에 필요한 약 15GW 전력과 150만 t(톤)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들지 않고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더 이상 용인국가산단을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못 박았다.
이어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LH 사장을 속히 임명해서 국가산단 부지 1·2공구 조성사업 착공을 위한 입찰공고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늦어도 올해 안에 부지조성을 위한 토목공사가 시작돼야 하는데 올해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당초 계획 대비 6개월이나 지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목공사가 시작돼야 2028년 하반기 삼성전자 1기 팹 건설을 시작하고 2030년 하반기 1기 팹 가동이라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고도 강조했다.
전력과 용수 문제도 직접 짚었다. 이 시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송전선로 재검토를 위한 전국행동' 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3·4기 전력공급을 위한 국가산단 전력 2단계 공급 실행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실행을 위한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용인국가산단 5·6기 팹에 전력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서둘러야 하고 3~6기 팹에 대한 용수 공급 계획의 실행 준비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타 지역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축소하거나 투자계획을 줄이지 않는 한 다른 지방에 신규 투자하는 것에 대해 용인시장으로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동력인 만큼 용인 이동·남사 일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서 맹추격하고 있는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