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에서 6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기대감과 대형 공급 계약 체결, 인수합병(M&A) 모멘텀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금호건설우, 차AI헬스케어, 다스코, 금호전기, 금호건설, 롯데손해보험 등 6개 종목이다.
금호건설우(2만6000원)와 금호건설(8610원), 금호전기(1098원)는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유력 부지 후보로 거론되는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했다.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될 경우 부지 조성과 공장 건설, 대규모 주거단지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건설업계 전반에 수주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흥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다스코(4465원) 역시 호남 관련주로 묶이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손해보험(2245원)은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한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각각 공시를 통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지난해 실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모두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투자자들은 피인수 가능성 자체를 강력한 호재로 받아들이며 주가를 상한가로 밀어 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져스텍, 남화산업, 에이에프더블류, 코퍼스코리아, 앱튼, 골프존홀딩스, 데브시스터즈, 남화토건, 플리토, 동양파일, 버넥트, 화신정공, 대보마그네틱, 에이직랜드, 박셀바이오 등 15개 종목이다.
져스텍은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만2500원) 대비 40.24% 오른 1만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져스텍은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산업용 로봇 및 인공위성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남화산업(6370원)과 남화토건(8680원)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된 영향으로 급등했다. 정부 주도의 국가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 연고를 둔 건설 및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골프존홀딩스(5530원)는 최대주주 측이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대규모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골프존홀딩스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에스제이투자홀딩스가 8월 5일까지 보통주 1548만5020주를 주당 67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직전 거래일 종가(4255원) 대비 57% 높은 수준으로, 전체 규모는 약 1037억원이다.
데브시스터즈(1만7090원)는 신작 모바일 게임의 사전 등록 개시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자회사 스튜디오킹덤이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의 사전 등록을 이날 정오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4년에도 주요 게임 출시 시점에 맞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신작 흥행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재차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아크솔루션스, 바이온, NPX, 프로브잇, 아이엠, 셀리드 등이다.
아크솔루션스(115원), 바이온(3원), NPX(105원), 프로브잇(5원), 아이엠(21원)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을 거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들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