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100서 8500선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코스닥은 8%대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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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장을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 지수는 장중 8100선까지 밀렸다가 8500선을 터치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8%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급락과 상승 반전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 장 초반 3.37% 내린 8127.99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하락 폭을 줄였다. 장 후반인 오후 2시 40분경에는 상승 전환하며 8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 직전 다시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거센 '팔자'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개인이 4조8339억원, 기관이 3조221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8조315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10.19%), 의료‧정밀기기(8.94%), 화학(8.83%), 제약(8.73%), 비금속(8.35%) 등이 강세였다. 보험(-3.24%), 전기‧전자(-2.04%), 유통(-1.31%), 제조(-0.61%), 대형주(-0.6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기(2.26%), 현대차(3.43%), LG에너지솔루션(20.81%), 삼성바이오로직스(7.82%)가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 SK스퀘어(-4.65%), 삼성생명(-5.55%), 삼성물산(-4.7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676억원, 기관이 508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66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의 급등에 이날 오전 9시 2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장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11회, 급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5회 발동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알테오젠(8.59%), 에코프로(23.69%), 에코프로비엠(15.56%), 레인보우로보틱스(7.50%), 코오롱티슈진(2.20%), 주성엔지니어링(6.64%), HLB(6.92%), 리노공업(1.19%), 리가켐바이오(14.00%), 에이비엘바이오(20.18%) 등 일제히 강세였다.

이날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남·광주에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이 현실화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2개씩 반도체 메모리 팹(공장) 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1545.2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대해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았으나, 증시 전반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790개에 달해 극심했던 '반도체 쏠림'이 해소되고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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