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엔 외인 리밸런싱 물량 줄면서 원화 약세 압력도 줄 듯..이번주 1510~1560원 예상
원·달러 환율이 또 급등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원화 약세).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게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세로 이어졌다.
반면, 1545원대에서는 외환당국 경계감과 함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다. 마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은 막히는 분위기였다.

이날 1536.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535.1원과 1545.7원을 오갔다. 장중 고점은 전장 고점(장중기준 1549.8원)을 넘진 못했다. 장중 상하단 변동폭은 10.6원에 달해 전장(23.8원) 이후 이틀연속 두자릿수대 변동폭을 기록했다.
역외환율도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35.7/1536.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4.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7조원 넘게 팔았다. 커스터디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원·달러가 올랐다. 다만 1545원대에서는 당국 경계감과 함께 네고물량도 나왔다. 마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월말까지 원화 리밸런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력도 크겠다. 주 후반 예정된 넌펌(미국 비농업고용지표)도 주목해볼 변수”라며 “7월 들어서면 리밸런싱 물량도 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원화 약세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 원·달러는 1510원에서 1560원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6엔(0.04%) 오른 161.79엔을, 유로·달러는 0.0019달러(0.17%) 상승한 1.140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9위안(0.13%) 하락한 6.795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6.56포인트(0.20%) 떨어진 8394.6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127.99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조7557억10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직전 최대 순매도는 2월27일 기록한 7조811억7100만원 순매도였다. 또, 7거래일연속 순매도로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24조7448억3500만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