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1호점 운영 중…성과 확인 후 단계적 확대 방침

영어학습지 기업 윤선생이 초고령 사회를 겨냥해 시니어 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아동·학생 중심 영어교육 사업에서 노인 돌봄 영역으로 사업 대상을 넓히는 시도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선생은 별도 법인인 윤선생웰스터디를 통해 방문요양 신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올해 2월 윤선생웰스터디는 정관 사업 목적에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사업’을 추가했다. 정관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복지용구 사업 등이 포함됐다.
윤선생웰스터디는 2017년 윤선생이 출시한 방문형 영어학습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윤선생에 따르면 웰스터디는 2017년 실속형 방문학습 브랜드로 출범했다. 방문 영어학습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아·초등 영어교육 시장을 공략해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윤선생웰스터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37억5163만원으로 전년 31억6444만원보다 18.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2303만원으로 전년 1억1609만원 대비 178.3% 증가했다. 다만 이자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14억1692만원으로 전년 6억1437만원보다 확대됐다.
웰프렌드는 기존 교육사업과 별도로 추진되는 시니어 케어 브랜드다. 방문형 영어교육 브랜드를 운영해온 법인이 노인 돌봄 서비스로 사업 대상을 넓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교육사업과 돌봄사업의 운영 조직은 분리된다.
윤선생웰스터디는 현재 서울 강동구 본사 건물 내 ‘웰프렌드 강동방문요양센터’를 통해 1호점 모델을 운영 중이다. 웰프렌드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서비스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활동 지원, 청결 유지 지원, 일상생활 지원, 의사소통 및 정서적 활동 지원 등이다.
국내 노인 돌봄 시장은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84만82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1.21%를 차지했다.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고령화 흐름이 이어진다.
학령인구 감소로 성장 여건이 좁아진 교육업계에서는 시니어 케어가 새 사업 영역 중 하나로 부상했다. 고령화 흐름 속 재가요양 수요가 늘면서, 방문형 교육사업을 해온 기업이 돌봄 시장으로 사업 대상을 넓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기존 사업의 타깃 확장 차원에서 시니어 케어 사업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며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로 1호점 모델 운영 안정화가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1호점 운영 성과를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맹 사업화는 현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기존 영어학습지 영업조직이나 지점망 활용도 검토하지 않는다. 윤선생 관계자는 “영어사업과는 별개 사업으로 운영된다”며 “영업조직과 지점망 활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