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각각 1000조원 호남 반도체·AI 투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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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팹‧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야권 “정부, 기업에 신규 투자 압박” 문제 제기
이재명 “CEO들이 회사에 이익 된다고 판단” 반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각각 1000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29일 발표한다.

28일 산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호남권 반도체 팹(공장) 건설을 확정 발표한다. 광주·전남 지역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전공정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충남 아산 등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시설을 확대하는 계획도 함께 발표할 전망이다. 충청권에는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투자액이 1000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SK그룹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합해 1100조원 안팎의 투자 계획을 내놓는다. 마찬가지로 호남권에 반도체 전공정 팹을 지을 예정이며 반도체 팹 투자만 700조~8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투자가 확정된 울산 지역을 포함해 전국 5곳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다만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선 정부가 기업에 신규 투자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국정 청사진으로 제시한 ‘5대 대전환’ 중 첫 번째로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라는 원칙을 내세웠다. 특히 이는 4대 국정목표로 구체화됐는데 그중 1번이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이다.

전날도 이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대한민국 생존 전략이 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행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한 결과”라며 야당 주장에 대해서도 “CEO(최고경영자)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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