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8월 농축수산물 '전 품목' 할인…3500억 역대 최대 규모 투입

기사 듣기
00:00 / 00:00

하반기 공공요금 동결...전통시장 상품권 매달 발행·통행료 감면

▲<YONHAP PHOTO-6056>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0.5%포인트(p)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중동 정세와 그에 따른 물가·성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2026.5.28 ondol@yna.co.kr/2026-05-28 15:15:07/<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부가 오는 7~8월 모든 농·축·수산물에 대해 3500억 원 규모의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명절에만 발행하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도 매달 발행한다.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하반기에도 동결하고 소상공인 대출 규모를 2배 확대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할인 대상은 확대한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서민부담 경감, 물가안정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관리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역대 최초로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3500억 원 규모다. 품목 제한 없이 마트별로 할인이 필요한 모든 품목에 할인을 지원한다.

현재는 쌀·양파·계란·돼지·고등어 등 22개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1인 1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7∼8월에는 할인 가능한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할인 지원도 1인 최대 3만 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특란에 1500원 할인 적용되던 달걀 행사도 전 품목 대상 20%로 늘어난다. 정부는 997억 원을 들여 신선란 수입물량을 6배 이상 확대해 2억 개를 추가 수입해 베이커리 등 소상공인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쌀값 안정을 위한 할인액은 20㎏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아울러 수산물과 관련해 고등어·마른김, 전월보다 10% 이상 가격이 뛴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연말까지 상시 할인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중심으로 발행되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20% 할인판매)을 매달 발행하고 규모도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수산물과 관련해선 다음 달 특사단을 파견해 고등어 해외물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기존 노르웨이산 외에 영국·페로제도 등 신규수입국을 발굴하고, 국내산 고등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유류비, 교통비, 에너지 요금 등 필수 생계비 부담 완화 대책도 내놨다. 고속도로 통행료 장애인·유공자 감면(50∼100%) 대상을 확대하고, 7월 28일부터는 다자녀가구에 주말·공휴일 할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LPG 사용 가구(22만 가구)에는 14만7000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론 ‘소상공인 희망드림 대출’ 규모를 기존 1조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2배 확대한다.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 시에는 5%포인트(p) 추가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