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 맹타…메이저 우승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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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 1라운드 중, 윤이나가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첫날부터 폭발적인 샷감을 뽐냈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리더보드 최상단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300만 달러가 걸린 LPGA 메이저 대회다. 202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나서 10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도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 투어 첫 우승은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 단독 4위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확인했지만,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첫날 63타는 메이저 무대에서 다시 반등을 알린 결과였다.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샷과 퍼트가 이를 만회했다. 윤이나는 그린을 세 차례만 놓쳤고, 퍼트 수를 24개로 줄이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으며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버디 5개를 추가하며 보기 없는 라운드를 완성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서 9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라며 “버디를 9개나 잡은 줄도 몰랐을 만큼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샷과 퍼트 모두 좋았지만 아직 남은 라운드가 많다”며 “오늘 경기는 잘 정리하고 다음 라운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넬리 코르다는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코르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순항했지만, 16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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