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경쟁력 강화 팀홀튼, 스무디에 과일까지 담은 여름 신메뉴[맛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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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본연의 맛과 스무디를 한 번에”
자연주의 홈메이드 캐나다 감성 담아낸 신메뉴
‘빈티지 캐나다’로 매장 내외부 중무장하는 팀홀튼
“올해가 중요한 시즌...2028년 매장 160개 목표”

▲캐나다 커피 하우스 팀홀튼이 여름을 맞아 선보인 ‘프룻풀 썸머’ 음료 6종과 디저트 3종. (사진제공=팀홀튼)

캐나다 커피 하우스 팀홀튼이 여름을 맞아 선보인 ‘프룻풀 썸머’ 과일 스무디. 팀홀튼의 시그니처인 ‘아이스캡’과 달리 얼음을 넣지 않고 과일 과육을 갈아 과일 함량이 높은데다 스무디 위에는 과일 원물을 듬뿍 올렸다. 여기에 ‘자연주의’, ‘홈메이드’ 등 캐나다의 무드를 담아 당도를 낮춰 과하지 않은 감미를 추구했다.

이번 스무디 신메뉴는 2023년 12월 국내 진출 후 정체성 및 경쟁력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팀홀튼이 캐나다 본토 감성으로 재무장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다소 베이직한 매장 콘셉트와 메뉴에서 최근 ‘빈티지 캐나다’ 감성을 한껏 녹여낸 팀홀튼만의 매장 내부 분위기, 식음료 메뉴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팀홀튼 서소문로점에서 만난 조혜민 팀홀튼 상품기획팀장은 “과일을 집밖에서 간편하게 소비하자는 니즈가 늘어난 데다 원재료의 디테일, 차별화를 노리는 브랜드 방향성이 잘 맞아떨어진 메뉴”라며 “수박 등 원산지도 국산이고 과일 손질은 모두 매장에서 직접 한다. 집에서 만든 듯한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과일 본연의 맛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테이스팅 세션에서 맛본 ‘복숭아 딸기 스무디’에선 팀홀튼의 의도가 잘 느껴졌다. 시원한 스무디는 복숭아와 딸기가 섞인 향에 저당을 추구했음에도 달콤했고, 음료 위 복숭아 역시 달고 단단한 과육의 식감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플룻풀 썸머’ 음료는 애플망고‧복숭아딸기‧샤인애플키위 스무디, 생 수박‧애플망고 주스, 프룻플 수박 퀀처로 구성됐다.

함께 선보인 ‘케이크롤러’도 이색적이었다. ‘크롤러’는 팀홀튼의 시그니처 도넛으로 ‘케이크롤러’는 얇게 자른 크롤러와 크림, 제철 과일을 겹겹이 쌓아 미니 케이크처럼 만든 디저트다. 애플망고‧피치요거‧샤인요거 세 종류로, 피치 요거 케이크롤러는 달콤 상큼 그 자체였다. 상큼한 크림과 과일, 달달한 도넛이 잘 어울렸다. 케이크롤러는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다.

▲25일 서울 중구 팀홀튼 서소문로점에서 진행된 미디어 테이스팅 세션에서 맛본 '랍스터 샌드위치'. (사진=정영인 기자 oin@)

나아가 팀홀튼은 커피와 도넛 중심 카페에서 간편한 한 끼까지 가능한 메뉴 구성으로 푸드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이날 여름 시즌 메뉴와 함께 먹어본 ‘랍스터 샌드위치’가 대표적이다. 다음달 7일 출시돼 약 2주간 한정 수량 판매 예정인 랍스터 샌드위치는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를 내세운다.

조 팀장은 “실제 캐나다 항만도시 할리팩스 지역 ‘랍스터롤’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며 “다른 어육 없이 100% 랍스터육, 특히 집게발 위주로 꽉 차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고, 스파이시 렌치에 전형적으로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뉴잉글랜드 번을 사용해 소스에 쉽게 눅눅해지거나 하지 않는 디테일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조한지 30분 이상 지난 뒤 맛봤음에도 번이 눅눅하지 않았고, 랍스터에서도 비린 향 없이 쫀득한 식감도 잘 느껴졌다. 약간 매콤한 소스에 상큼한 레몬까지 곁들여지니 거부감도 없었다. 팀 홀튼 코리아는 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 랍스터 샌드위치와 감자칩, 블랙커피를 구성해 선보이려고 계획 중이다.

팀홀튼은 매장마다 오픈 치킨인 ‘팀스 키친’을 갖추고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신선하고 고품질의 푸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으면서도 국내 식음료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에 집중해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100개의 신메뉴가 개발됐다.

조 팀장은 “한국에서 개발한 메뉴들이 역으로 해외로 나가기도 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식음료의 디테일, 섬세한 세계관 등 소비자들이 팀홀튼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홀튼 코리아 매장은 현재 28개로 올해 50개, 2028년까지 160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최근에는 교대역·서소문로·공평G1서울·서초뱅뱅사거리 등 4개 매장을 연달아 개점했다. 아직까지 모두 직영 운영 중이지만, 가맹 사업 가능성도 열려있으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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