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싸울 필요 없는 평화의 한반도 만들 것"

기사 듣기
00:00 / 00:00

김혜경 여사와 25일 오전 경기도 기념식 참석
비정규군 공로자 3명 새로 포상…유족 예우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참전영웅들 앞에서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오랜 세월 공을 인정받지 못했던 비정규군 공로자 3명을 새로 포상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5일 오전 10시 경기도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정부·군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참전유공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오랜 세월 그리움을 안고 살아온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펜 대신 총을 든 학도병과 총 한 번 쏴본 적 없는 평범한 이들이 빗발치는 총탄 속으로 뛰어든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우 강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는 이날 전과를 올리고도 그동안 공을 인정받지 못한 비정규군 공로자 3명을 새로 포상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거론하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그 은혜를 되갚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참전용사 한국방문 초청 등 보훈외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목숨과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