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USA] 오는 3분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영업거점 개소..제3캠퍼스서 ‘펩타이드·AAV·CGT’ 등 모달리티 확장 검토..6공장, 연내 착공 여부 결정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유럽 영업 거점을 신설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분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2023년 미국 뉴저지, 지난해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거점으로 네덜란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지리적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이 자리잡고 있다. 존 림 대표는 "네덜란드는 운영비용이 합리적이고 유럽 중심부에 위치해 덴마크,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까지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며 “한국으로부터의 접근성도 높은 영업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세일즈 오피스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존 림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에 영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착공 계획도 공개했다. 제3바이오캠퍼스는 지난 5월 일부 시설의 조기 착공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지난해 부지 매입 당시 체결한 '1년 내 착공·9년 내 완공' 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존 림 대표는 "기존 1·2캠퍼스가 항체의약품 생산에 집중했다면 제3바이오캠퍼스에서는 펩타이드, AAV,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모달리티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라 GLP-1 기반 펩타이드 생산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 사업 확대를 위해 완제의약품(DP)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하며 CRO(위탁연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국내 생산시설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제2바이오캠퍼스 내 18만L 규모의 6공장에 대해 연내 착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가동중인 5공장에 이어 6, 7, 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해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하고, 송도 생산능력을 132만5000L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을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총 138만5000L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존 림 대표는 "지난 3월 록빌 공장 인수를 통해 고객 대응역량을 확대하고 생산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