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바이트댄스, 200억달러 해외 차입 추진⋯AI 투자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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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는 아직, AI는 올인”

▲틱톡 로고. (AP뉴시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약 20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차입을 추진하기 위해 은행들과 예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는 200억달러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글로벌 은행들과 접촉했다. 대출 만기는 3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불분명하며,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출이 성사될 경우 바이트댄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대출이 된다.

바이트댄스가 글로벌 대출 시장을 마지막으로 찾은 것은 2024년이다. 당시 씨티그룹ㆍ골드만삭스ㆍJP모건체이스가 주선한 거래를 통해 국제 및 중국계 은행 20여 곳으로부터 총 108억달러를 조달했다.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는 AI 투자 경쟁에 합류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와 기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을 최대 700억달러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제 및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내년에는 100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는 오랫동안 유력한 기업공개(IPO) 후보로 여겨졌지만, 서둘러 상장에 나설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신 지난 1년 동안 게임 사업 등 일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자금을 확보했고, 이를 핵심 사업인 AI와 소셜미디어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4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닷컴ㆍ알파벳ㆍ마이크로소프트(MS)ㆍ메타플랫폼스는 올해 AI 데이터센터 장비를 중심으로 총 7250억달러에 달하는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은 최근 미국 AI 기업 오픈AI에 대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론(단기 연결 대출)을 확보했으며, 대주단은 현재 이 채권을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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