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눈스퀘어에 일본 캡슐호텔 브랜드인 퍼스트 캐빈이 들어선다. 기존 리테일 공간을 숙박시설로 전환해 도심 내 부족한 숙박 공급을 확대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눈스퀘어에 들어서는 ‘퍼스트 캐빈 명동’이 26일 관계자 초청 프리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잔여 공사와 운영 준비를 거쳐 7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눈스퀘어 고층부인 7층 전체를 숙박시설로 용도 전환한 사업이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개별여행 수요 확대에 따라 서울 도심 숙박 수요가 늘고 있지만 명동은 신규 개발이 제한돼 숙박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돼 왔다.
눈스퀘어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 가치 제고와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임대 포트폴리오 재편을 검토해 왔다. 이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시장 분석과 운영사 발굴, 임차 구조 설계 등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기존 리테일 중심 자산에 체류형 숙박 수요를 접목해 수익원을 다변화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관광·숙박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자산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국내에 처음 진출하는 퍼스트 캐빈은 일본의 대표적인 도심형 캡슐호텔 브랜드다. 공간 효율성을 높인 객실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국내 운영 파트너와 협력해 전국 주요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상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컨설팅그룹 상무는 “국내 도심 숙박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상업시설이나 오피스를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시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브랜드 유치를 넘어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전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