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로보틱스 사업자 면모 짙어져…목표가 81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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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24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상용화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현대모비스가 그룹 내 로봇 양산 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8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1만원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8월 CID에서 로보틱스 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채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상용화 계획이 빠르게 구체화되면서 그룹 내 로봇 양산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8년 현장 적용을 위한 액추에이터 설계 최적화와 양산 공장 준비를 시작하면서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35만개 규모의 액추에이터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차량부품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을 66조780억원, 영업이익을 3조718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72조5230억원, 영업이익 4조115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모듈·핵심부품은 캡티브 물량 둔화 영향에도 고부가 부품 중심 믹스 효과로 매출 성장 지속”이 가능하다고 봤다. 특히 “EV2 등 affordable EV 생산·판매 본격화로 친환경차 물량 증가를 통한 전동화 부문의 긍정적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다만 2분기 수익성에는 북미 배터리 전기차(BEV) 수요 둔화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A/S 부문은 “관세 완화와 긍정적 환율 효과 및 판가 현실화로 25%대 이상의 고마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은 로봇 사업 가치 반영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로봇 부품사업 가치를 12조921억원으로 산정했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로보틱스 부품 매출이 5년간 3조8000억원 수준, 연평균 756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추정에 기반했다.

그는 “로봇 상용화 단계에 진입에 따라 그동안 피지컬AI 기반 기술 구현에서 이제는 사용자 요구 성능, 신뢰성, 비용(QCD)에 맞는 제품 구현 역량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차량의 가혹조건에 맞는 부품을 대량으로 고객 요구 가격에 맞춰 양산해 온 동사의 역량이 전면 부각될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모비스가 담당할 로봇 액추에이터 물량이 “안전재고 고려 시 약 100만 개 수준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28~2032년까지 대규모 양산 통해 5년간 총 2조7000억원 이상의 액추에이터 매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BD IPO 조건으로 한 기존 주주간 매수·매도 옵션 만기 시점 도래와 유상증자 가능성 증대에 따라 동사의 BD 추가 지분 확보도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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