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커브 스팁, 코스피 폭락+우호적일 내달 국발계

기사 듣기
00:00 / 00:00

장기구간 스플 정상화 가속, 국고10년-3년 금리차 2주일만 다시 40bp대
국고30년-10년물, 국고30년-20년물간 금리차도 확대세 지속
환율·증시 곁눈질 속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채권시장이 단기물은 강세(금리 하락) 장기물은 약세(금리 상승)로 엇갈렸다. 장기구간 스프레드(금리차)가 빠르게 정상화한 흐름이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2주일만에 40bp대로 벌어졌고, 최근 정상화된 국고30년물과 10년물, 국고30년물과 20년물간 금리차도 확대흐름을 이어갔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역대 최대 폭락세를 보인데다, 다음달 국고채 발행계획에 바이백(조기상환)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장기물 비중도 줄일 것이란 소식이다.

(금융투자협회)
2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5bp 내린 3.679%를, 국고3년물은 4.0bp 하락한 3.770%를, 국고10년물은 2.4bp 떨어진 4.171%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20년물은 0.5bp 오른 4.298%를, 국고30년물은 0.8bp 올라 4.311%를, 국고50년물은 1.5bp 상승한 4.170%를 보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27.0bp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1.6bp 확대된 40.1bp로 이달 9일(41.7bp)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도 3.2bp 벌어진 14.0bp로 2021년 5월27일(14.6bp) 이후 5년1개월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국고30년물과 20년물간 금리차 역시 0.3bp 확대된 1.3bp로 2024년 9월13일(1.6bp) 이래 1년9개월만에 가장 크게 확대됐다.

(금융투자협회)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3.03을, 10년 국채선물은 31틱 올라 106.52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2틱 상승한 111.12에 거래를 마쳤다.

3선에서는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686계약과 1589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924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10선에서는 투신, 금융투자가 각각 1652계약과 137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3651계약 순매도해 11일(-8200계약) 이래 최대 순매도를 보였다.

▲23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주가급락과 수급이슈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채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강하게 낙찰된데다, 다음달 바이백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재료로 작용했다”며 “반도체 주가 급락으로 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오후들어 3선 위주로 추가 강세압려을 받았다. 단기쪽은 수급이 다소 개선된 반면, 재경부가 다음달 장기물 비중 축소를 시사했음에도 초장기물은 손절 물량이 나오면서 커브는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환율과 주가 흐름에 연동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