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엔시스가 기존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서버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도입 검토가 늘어나면서 관련 구축 상담과 사전 기술검증(PoC)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대형 인프라 공급 사업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4일 정원엔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AI 인프라 프로바이더’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원엔시스 AI센터를 개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IT 인프라 구축 역량을 AI 운영 환경 구축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서 AI 서버와 GPU 인프라 도입 검토가 늘면서 구축 상담과 PoC 문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978년 설립된 정원엔시스는 HPE 총판을 비롯해 델테크놀로지스(Dell), 히타치(Hitachi), 엑스퓨전(eXfusion) 등의 주요 파트너로 서버ㆍ스토리지ㆍ네트워크 장비 공급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컨설팅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강점으로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지원(MA) 사업을 통한 반복 매출 기반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해 GPU 서버와 스토리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AI 인프라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영상ㆍ센서 데이터 기반 품질검사와 산업 데이터 분석, 의료·바이오 이미지 분석 분야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AI 운영 환경에 대한 구독형·관리형 서비스 모델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정원엔시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2억6388만원, 영업이익 12억830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억2914만원으로 전년 동기 223만원 대비 크게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IT 인프라 부문 매출이 480억9599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3.9%를 차지했다. IT 유통 부문 매출은 193억485만원, 고객지원(MA) 부문은 78억6085만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는 국가 AI 사업용 인프라 장비 공급 계약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 엠키스코어와 238억2782만원 규모 국가 AI 사업용 인프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잔금 수령을 완료했다.
정원엔시스 관계자는 “분기 실적은 개별 프로젝트의 계약 조건과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큰 구조”라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