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래쉬가드 브랜드, 자외선 차단 ‘모두 합격점’… 건조 속도·내구성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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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선호도 높은 9개 브랜드 비교 시험 결과 발표
세트 기준 가격 최대 2.1배 격차…물견뢰도·품질표시 미흡 제품 적발

▲여성용 래쉬가드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여성용 래쉬가드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자외선 차단 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건조속도와 신축 복원력 등 기능성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여성용 래쉬가드 상·하의 각 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물에 젖은 후 마르는 건조속도 시험에서 상의는 레이지비의 ‘에센셜 루즈핏 여성 집업’이 가장 뛰어났고, 하의는 레노마 ‘여성 솔리드 랩 워터레깅스’와 록시 ‘투게더 서핑 3’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원단이 늘어났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정도인 신장회복률 측면에서는 레이지비 상의와 록시·배럴·안다르의 하의 제품이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반면 자외선 차단 성능은 마르거나 젖은 상태, 6회 세탁 후 등 모든 조건에서 전 제품이 최고 등급인 ‘UPF 50+’를 기록해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물질 안전성도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여성용 래쉬가드 상의 하의 신장회복률, 내구성 등 비교 분석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다만 색상 변화와 표시사항 부적합 사례도 적발됐다. 젝시믹스의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투인원 레깅스’는 젖은 상태에서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뜻하는 물견뢰도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레이지비는 비대상 제품에 KC마크를 잘못 표시했고, 록시와 아레나는 안팎의 세탁 표시 문구가 일치하지 않아 개선 조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상·하의 세트 기준 가격은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가 9만9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반면, 록시는 21만 40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에 최대 2.1배의 가격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기능성과 가격대가 다양해 구매 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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