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줄기세포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영역을 파킨슨병에 이어 치매 분야로 본격 확장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에 자사가 제안한 치매 관련 연구과제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은 회사가 축적해 온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 등 전분화능 줄기세포 기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대표적 2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치매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구축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선정된 세부 과제는 김도훈 수석연구원의 신진연구 과제와 김동욱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핵심연구 과제 등 총 2개다.
신진연구 과제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성숙 신경세포를 활용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이 노화에 따라 취약해지는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다. 핵심연구 과제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기반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앞서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별칭 A9-DPC)’의 임상 연구를 통해 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TED-A9은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2a상 2년 추적 결과에서 세포 이식의 안전성과 운동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에 선정된 두 연구 과제를 통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노화와 신경세포 손상’이라는 공통된 병리적 기반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파킨슨병 임상에서 확보한 원천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분야의 세포치료제 및 신경보호 치료 전략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후속 임상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신경전구세포 및 분비체 기반 치료 전략을 결합해 치매의 복합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CTO는 “퇴행성 뇌질환은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의학적 난제 중 하나로, 파킨슨병과 치매 모두 신경세포의 손상과 소실이 핵심 병리”라며 “그동안 축적한 줄기세포 기반 분화 기술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치매 분야에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