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욕개미창(欲蓋彌彰)/재인

기사 듣기
00:00 / 00:00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토머스 풀러 명언

“사랑하는 것, 가려운 것, 그리고 기침은 숨길 수 없다.”

영국 성직자, 역사가. 다작의 작가인 그는 특유의 재치와 날카로운 통찰, 유머러스한 천재적 문필가다. 시대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인간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았던 그는 문학적 신학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역사의 기록자라는 평을 듣는다. 그는 기념비적인 저서 ‘영국의 위인들’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608~1661.

☆ 고사성어 / 욕개미창(欲蓋彌彰)

‘가리고 덮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 훤하게 드러난다’는 뜻이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환공(桓公) 2년 조. 아버지의 첩과 통정해 아들 급자(急子)를 낳은 위(衛)나라 선공(宣公)이 제(齊)나라의 절세미인 선강(宣姜)을 며느리로 맞이하려다 자신의 처로 삼았다. 선강한테서 또 아들들을 얻자, 세자 급자를 살해했다. 노(魯)나라 대부 장선숙(臧宣叔)이 한 말이다. “위나라 선공이 추행을 저지르고 결국 급자에게까지 해를 끼친 것은 사람들도 다 아는 바입니다. 그런데도 형벌을 멋대로 부리며 자신의 악행을 덮으려 하니, 덮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훤히 드러날 뿐입니다[欲蓋彌彰].”

☆ 시사상식 / 재인(再認·Recognition)

이전에 경험한 대상이나 정보를 다시 접했을 때 ‘본 적 있다’라고 알아차리는 기억 작용으로, 반복 노출 전략의 심리적 근거가 된다. 대표적인 예로 시험에서 객관식 문제를 보고 정답을 알아보는 행동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은 뉴스를 볼 때 완전히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보다, 이전에 접한 인물·사건·이미지를 재인하면서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한다. 이를 활용해 언론과 광고에서는 특정 문구나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시키는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 신조어 / 짹짹이다

‘트윗(게시글)을 올리다’ 라는 말.

☆ 유머 / 숨길 수 없는 사기

음식점 주인이 닭고기 튀김에 말고기를 섞어 팔다가 단속에 걸려 재판에서 “50:50으로 섞었습니다!”라고 했다.

판사도 “그래도 반반이면…” 하고 넘어갔다.

친구가 “진짜 50:50이야?”라고 묻자, 주인이 한 말.

“응, 닭 한 마리에 말 한 마리.”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