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리스크 완화⋯日·대만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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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1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인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표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나아가 AI와 반도체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이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과 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기술주 및 소비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은 미국 금리 부담에 밀렸고, 중국 본토 증시는 정책 기대와 경기 불안 등이 맞서며 혼조세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효력이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 대상으로 남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51.24포인트(1.65%) 상승한 7만1053.49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4.95포인트(1.37%) 오른 4068.18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10.21포인트(0.21%) 오른 4941.6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7.59포인트(0.43%)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81포인트(1.28%) 올라 4만6465.20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81포인트(2.14%) 하락한 2만3789.9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 기조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던 점이 심리적 저항을 주었다. 다만 강력한 중동 호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가 심화되며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Red line)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했다.

SMBC 닛코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합의는 원유 공급과 가격을 정상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통행료 없는 기간이 60일로 제한되어 있고 향후 협상 프레임워크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의 장기적 우려는 아직 잔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소니파이낸셜은 “닛케이 지수가 지난 5거래일 동안 5700포인트 이상 급등해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라면서도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성장 기대감이 시장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 유가 하락과 중동 정세 완화가 일본 주식에 강력한 순풍을 제공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일본 닛케이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글로벌 마켓분석팀은 “미국과 이란 대통령의 잠정 평화 합의가 투자 심리를 자극함과 동시에 반도체 및 AI 관련 핵심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라며 “글로벌 긴축 경계감마저 뛰어넘는 AI 공급망의 독점적 지위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는 2.2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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