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1600만 흥행에 부담감⋯"이 정도를 바란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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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편하지만은 않았던 심경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장항준과 최화정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과 나눈 입담 토크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항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이라며 ‘왕사남’ 흥행 전과 다름없는 소개 멘트를 날렸다.

이에 장항준은 “한편 가지고 김은희의 아성에 어떻게 할 수 없다. 내가 봐도 어쩌다 한 번 된 거다”라며 “저는 성향상 적당히 눌려 있는 게 좋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항준은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태어나 1등을 해 본 적이 없다. 100만 넘었을 때가 제일 즐거웠고 그다음은 실감이 안 났다”라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고 일어나면 스코어가 불어나 있었다. 500만 넘을 때부터 이 정도를 바란 건 아니었는데,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숙은 “나는 장항준이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시사회를 보러 갔다. 심지어 GV 행사도 했다”라며 “그때마다 어깨에 힘을 쭉 빠져서 당당하지도 않았다. 잘 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행복했다”라고 대신 기뻐했다.

함께 출연한 최화정도 “나는 ‘라이터를 켜다’도 재밌게 봤다. ‘싸인’도 그렇고 너무나 스타다”라며 “이런 사람도 있다고 느낀 게 100만을 넘으니까 모든 사람이 자기 가족인 것처럼 응원하더라. 누구도 질투나 시샘하지 않았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689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장항준 감독의 이전 작으로는 ‘리바운드’, ‘기억의 밤’, ‘라이터를 켜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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