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와 뉴욕증시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속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5포인트(0.57%) 내린 8676.5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37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5억원, 7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유틸리티(6.14%), 생명보험(2.75%), 해운사(2.59%), 석유·가스(2.40%), 조선(2.31%), 출판(1.53%) 등은 강세다. 다만 에너지장비·서비스(-3.66%), 전자제품(-3.58%), 디스플레이패널(-3.50%), 무역회사·판매업체(-3.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80%), SK스퀘어(4.86%), LG에너지솔루션(0.12%), HD현대중공업(2.15%), 두산에너빌리티(1.4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2.41%), 삼성전기(-1.51%), 현대차(-3.12%), 삼성물산(-3.5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35%) 내린 1015.14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4.42%), 원익IPS(10.95%), 이오테크닉스(2.83%) 등은 상승세다. 알테오젠(-0.57%),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1.31%), 레인보우로보틱스(-0.08%), 코오롱티슈진(-2.57%), 리노공업(-1.06%), HLB(-3.62%)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이란 휴전 합의 기대감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가 약세에도, 6월 FOMC 대기심리로 인한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주 차익실현과 스페이스X 관련 테마 및 레버리지 ETF, 옵션 출시 등에 따른 해당 주식 편입 수요가 여타 테크주에서의 자금 이탈을 초래한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와 1.2% 떨어졌다.
국제 유가의 경우 브렌트유와 WTI 선물이 각각 5.06%와 5.82% 하락하며 모두 배럴당 7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WTI 유가 급락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6월 FOMC 관망심리와 미국 반도체주 숨고르기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 초반부터 전일 국내 증시에서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전반적인 증시 환경은 중립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 시, 장중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낙폭을 축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