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수주전'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이 대통령 "협력할 분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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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60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관련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카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화할지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카니 총리는 "한국에서 만난 이후 양국 관계와 파트너십은 계속 성장해 왔다"며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양국은 그동안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국방·투자·문화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담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시점에 열렸다. 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만 약 60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과 독일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 정상이 방산 협력과 잠수함 사업을 둘러싼 현안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달 초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캐나다에 파견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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