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에 유류할증료 '뚝'…대한항공, 최대 10만7500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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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국제유가 안정세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인하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27단계가 적용돼 이달보다 6단계 낮아진다.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편도 기준 최대 11만2500원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단계 조정에 따라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기장이 분주한 모습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8단계 하락하면서 다음 달 항공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항공유 가격에 반영되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최대 구간 기준 유류할증료가 10만원 이상 줄어든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7월 발권분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19단계를 적용한다. 이는 이달 적용된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 수준이다.

유류할증료 하락은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338.3센트로 집계됐다. 직전 산정 기간(4월 16일~5월 15일) 평균인 410.02센트보다 크게 낮아졌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단계 조정에 따라 노선별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편도 기준 최소 6만1500원에서 최대 45만1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최소 4만6400원에서 최대 34만4000원으로 인하한다. 최대 구간 기준으로는 10만7500원 줄어드는 셈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과 중동 정세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이 유류할증료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유 가격은 국제유가 흐름을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 만큼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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