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대규모 해외 재건 사업 수혜 기대감과 대형 국내 수주 소식이 겹치며 장 초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DL이앤씨는 전일 대비 9.11% 오른 8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 정상화에 따른 대규모 중동 재건 사업 수혜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1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와 제재 해제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국제 제재에서 벗어나 내수 경제 안정과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DL이앤씨는 1990년대 이후 국내 건설사 중 이란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쌓아온 기업이다.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사업과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현지 지사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대형 국내 수주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 11일 한국동서발전과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단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에 150㎿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과 합의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발전소 건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경제가 정상화되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기업은 DL이앤씨"라며 "목표주가 14만3000원과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