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과골삼천(踝骨三穿)/디지털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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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명언

“인간은 격하게 행동했을 때가 아니라 잠시 멈췄을 때 오히려 길을 찾아낸다.”

조선 후기 문신. 28세에 대과(문과)에 합격해 벼슬길로 나아간 그는 정조(正祖)의 총애 속에 재주와 실력을 보여 동부승지, 곡산 부사, 형조 참의에 제수됐으나, 참소하고 시기하는 사람이 많아 끝내 강진으로 유배형을 받았다. 18년 유배기간에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학문과 저술 활동에 열중해 목민심서(牧民心書) 등 불후의 명저를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62~1836.

☆ 고사성어 / 과골삼천(踝骨三穿)

‘복사뼈에 세 번 구멍이 나다’라는 말. 정약용이 유배 생활 동안 공부에 전념해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났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다산의 제자 황상(黃裳)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다. “우리 선생님은 얼마나 오랫동안 방바닥에 앉아 공부만 했기 때문에 복숭아뼈가 세 번이나 구멍이 뚫려 큰 고통을 겪었다.”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으니 튀어나온 복숭아뼈가 닳아져, 구멍이 뚫릴 정도라는 말이다.

☆ 시사상식 /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

개인의 학습 이력, 기술 역량, 성취 결과 등을 디지털 아이콘 형태로 시각화해 온라인에서 증명하게 한 인증 수단이다. 단순한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 발급 기관, 발급 대상, 취득 조건, 발급 일자, 유효기간 등 관련 정보를 메타데이터 형태로 포함한다. 최근에는 데이터의 진위 확인과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행정체계 구축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 속담 /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 놓친다

눈앞의 격앙된 상황(달아나는 노루)에 흥분해 쫓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가 이미 확보한 소중한 기회(토끼)마저 잃게 된다는 뜻이다.

☆ 유머 / 치타가 찾은 길

타잔이 목욕할 때 등까지 손이 닿지 않아서 제대로 씻기 어려웠다. 늘 도와주던 제인은 도시로 떠나고 없었다.

타잔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치타(타잔을 따라다니는 원숭이)와 눈이 마주치자 등을 밀어 달라고 했다.

치타는 등 대신 배를 밀었고, 타잔은 몇 번 말하던 끝에 “등 밀라는데 왜 자꾸 배를 밀어!”라며 화를 냈다.

치타가 멍청한 표정으로 한 말.

“꼬리 달린 데가 등 아니야?”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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