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남편상 후 먹먹한 심경⋯"갑자기 할 일 사라져, 환영 보이는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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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영옥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김영옥이 남편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10일 김영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고백’이라는 영상으로 짧은 휴식을 마쳤다.

지난달 남편상 이후 잠시 휴식을 가졌던 김영옥은 “집에 있으니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 어쩔 수 없이 같이 먹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지 않냐. 먹기 싫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상심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안 먹히니까 그런 거다”라면서도 “내 욕심으로 남편의 환영이 보일 때가 있는 거 같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던 모습이 제일 눈에 걸린다. 내가 다 잘못한 거 같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례 후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김영옥은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거 같다”라며 마음이 텅 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런대로 사는 거다”라고 쓸쓸하게 덧붙였다.

김영옥은 남편상으로 힘든 와중에도 제작진을 살뜰히 챙겼다. 직접 챙겨 온 봉투를 건네면서 “5월을 너무 침울하게 해서 잘 보내라고 준비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영옥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쏟아진 구독자들의 걱정 댓글에 “모두 고맙다. 이렇게 관심 가져 주는 것만도 어디냐. 난 괜찮다.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영옥의 남편 김영길 씨는 지난달 17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과거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김영옥과는 196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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