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PFCT가 저축은행 연계투자를 통해 1년간 중저신용자에게 1800억원대 개인신용대출을 공급했다.
PFCT는 지난해 5월 29일부터 1년간 17개 저축은행 투자금을 조달해 총 1만683명에게 1866억원 규모의 개인신용대출을 실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6개월 성과 발표 당시 취급액은 342억원, 참여 저축은행은 8개사였다. 이후 6개월 동안 취급액은 약 5.5배 늘었고, 참여 기관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분기별 취급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계투자 실행 첫 분기 취급액은 71억원이었으나 두 번째 분기 271억원, 세 번째 분기 443억원으로 늘었다. 마지막 분기에는 1082억원을 기록했다. 참여 저축은행 확대와 기관투자 수요 증가가 취급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PFCT 측 설명이다.
1년간 취급된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플랫폼 이용료를 제외하고 연 11.01%로 집계됐다. 이는 대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 평균금리와 저축은행 사잇돌2 대출 최저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는 NICE 기준 743점이었다. 전체 취급 건 가운데 신용점수 700~799점 구간이 63.31%로 가장 많았고, 600~699점 구간이 22.35%를 차지했다.
대출 규모는 평균 1747만원이었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미만 대출이 전체의 38.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구간이 31.48%로 뒤를 이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가 83.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 목적보다는 생활자금이나 유동성 확보 수요가 중심이었다는 분석이다.
건전성 지표로는 연체율 0.37%가 제시됐다. PFCT는 자체 AI 기반 신용평가·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에서도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급 건의 37.5%가 대출기간 60개월, 32.49%가 120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 부실률은 향후 상환 경과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축은행 연계투자는 개인신용대출을 직접 취급하지 않거나 취급을 중단했던 일부 중소형 저축은행이 온투업 플랫폼을 통해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시장에 간접 참여하는 구조다. PFCT 연계투자에는 고려·다올·동양·삼정·상상인·세람·솔브레인·스마트·예가람·엠에스·오케이·오투·융창·인천·한성·한화·흥국저축은행 등 17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온투금융의 기술과 저축은행의 자본이 결합해 금리단층을 메우는 민간 중금리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관투자자와의 협업을 확대해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