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또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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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UPI/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추신수(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이날도 안타 2개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234타수 79안타)까지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타율 순위에서도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흐름은 쉽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안타로 연결하는 뛰어난 타격 기술을 선보였다.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승부처는 9회말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7-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워싱턴이 좌완 투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정후는 침착하게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는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었다.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는 11-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이날도 공격 전 부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경기 막판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어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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