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예고하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33포인트(1.87%) 하락한 4만9918.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9.66포인트(1.62%) 내린 7266.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9.32포인트(1.98%) 하락한 2만5169.5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 하락했고 메타는 2.33% 내렸다. 엔비디아는 3.73%, 테슬라는 3.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35%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에 다시 요동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안보법 서명식에서 “우린 그들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어제 그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며 “이란은 합의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엔 “이란은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 자신들에게 유리했을 협상을 너무 오래 미뤄왔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러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어떤 압박이나 위협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응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도 주가를 낮추는데 한몫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시장 전망에는 부합했지만, 상승 폭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4%를 넘어선 것도 3년 만이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70달러를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한 160.55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심해지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3달러(2.07%) 상승한 배럴당 90.03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65달러(1.8%) 오른 배럴당 93.10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안보법 서명식에서 “우린 그들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어제 그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며 “이란은 합의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엔 “이란은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 자신들에게 유리했을 협상을 너무 오래 미뤄왔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러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어떤 압박이나 위협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스타드에너지는 걸프국 6개국에서 하루 1180만 배럴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현대 들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유 공급 차질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누적 생산량 손실이 10억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분쟁이 한 달 더 지속하면 3억5000만 배럴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기술주 약세가 맞물리며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8%) 밀린 618.1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보다 237.75포인트(0.97%) 내린 2만4195.3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27.48포인트(0.27%) 오른 1만254.8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1.60포인트(0.51%) 떨어진 8161.83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에너지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유가 상승이 유럽 경기와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확대됐다.
독일경제연구소(DIW)는 이란 전쟁과 관련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독일의 취약한 경기 회복세를 저해함에 따라 독일이 올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하는 등 주요 미국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의 악화로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날 1.98% 하락 마감했다.
시선은 이번 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다. ECB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시장은 이번 주 이후의 금리 경로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값이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53.1달러(3.6%) 하락한 온스당 41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 거래 종료 후에는 한때 4105.0달러까지 떨어지며 중심 만기물로는 3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미국 금리 상승 전망이 강해지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 선물에 매도세가 나왔다. 미군 아파치 공격 헬기가 격추된 뒤 미국과 이란이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다만 고용 상황이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해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루크만 오투누가 FXTM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음에도 금은 여전히 커져가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간의 적대 관계가 재개되면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5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58% 하락한 6만141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61% 내린 1616.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4.03% 급락한 1.09달러로, 솔라나는 3.77% 떨어진 62.84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