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전력시설·교량 타격 명령 검토 중”
확전 우려에 국제유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해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합의를 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며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을 향해 “말만 많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추가 공습 명령에 근접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8일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 이후 전날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고, 이란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내 미군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나섰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중동 정세 악화와 추가 공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3.19달러로 1.9% 올랐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2.17% 급등한 배럴당 90.11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여전히 협상에 나설 기회는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