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고유가 쇼크에도 수요 방어… 국적사 실적 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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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LS증권은 10일 항공업종에 대해 고유가와 고환율 부담에도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재혁 LS증권 선임연구원은 “유가 폭등 영향이 발권 수요와 수송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점에 접어들었지만, 5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632만명, 운항편수는 3만6054편을 기록했다. 5월 월간 기준 역대 최다 수송실적이다. 2019년 5월과 비교해도 109.5% 수준까지 회복했다.

노선별로는 일본과 근거리 노선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 노선 월간 수송객 수는 27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중국 노선도 전년 대비 17% 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에어부산은 14.8%, 이스타항공은 58.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제선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7.5% 늘며 1분기 내내 이어졌던 공급 감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 수요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원화 약세와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 효과가 맞물리며 여객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누적 기준 외국인 한류관광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의료관광 역시 중국인의 한국 의료관광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1.5% 늘며 인바운드 관광 호황을 보여줬다.

이 연구원은 “인바운드 관광 호조로 2분기 비수기 우려는 완화될 수 있다”면서도 “고유가와 고환율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국적사 실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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