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높인 2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국내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며 "국내 할인점도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045억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하면서 자산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중국인 국내 유입(인바운드) 증가 등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본점, 잠실점, 동탄점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분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관리기준 14%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국내 할인점 부문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와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2%), 해외 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강한 매출 흐름을 기반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49% 증가한 8146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국내 백화점은 하반기에도 기존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67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도 국내 백화점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국내 주요 기업의 호실적으로 주가지수의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초에 주요 기업들의 인센티브 지급과 임금 인상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원화 약세와 한일령 영향으로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출 비중도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쇼핑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6% 수준이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 사업도 홈플러스 폐점 확대로 반사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