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해외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48개국의 홈 유니폼 디자인을 평가한 순위를 공개했다. 한국은 전체 48개국 가운데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의 붉은색 홈 유니폼에 적용된 검은색 패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디 애슬레틱은 유니폼 제작사가 해당 디자인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호랑이의 매복 공격"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옷을 갈아입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디자인을 비판했다. 또한 "극적인 게 좋을 때도 있지만 이번 디자인은 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는 가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체코와 캐나다, 크로아티아는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주는 8위, 일본은 16위에 자리하며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 유니폼을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월드컵 출전국 유니폼 약 100종을 종합 평가하면서 한국의 홈 유니폼을 35위, 원정 유니폼을 21위로 선정했다.
특히 보라색 계열의 원정 유니폼에 대해서는 색상과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홈 유니폼 역시 호랑이의 날카로운 공격성과 매복 능력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 디 애슬레틱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