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보이스캐디에 따르면 SL mini는 단순히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장비를 넘어 코스 정보를 바탕으로 골퍼의 전략적 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최근 골프 업계에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거리측정기도 단순 거리 확인용 장비에서 코스를 이해하고 공략 지점을 파악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거리측정기는 핀까지의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 형태, 핀 위치, 공략 포인트 등 실제 라운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지가 제품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SL mini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실시간 핀위치 서비스인 오토핀(APL), 코스뷰, 볼투핀(Ball to Pin)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골퍼가 단순 거리뿐 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핀까지의 거리, 코스 구조, 공략 방향 등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보이스캐디가 축적한 코스 데이터와 GPS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SL mini가 거리 정보와 코스 정보를 결합해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 골퍼의 판단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캐디는 기존 레이저 거리측정기 시장에서 한 단계 나아가 ‘AI 레이저’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있다. AI가 직접 샷을 결정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골퍼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거리측정기와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시장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현재 거리측정기 시장은 5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과 10만 원대 보급형 제품으로 양분돼 있다. 다만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이 낮은 제품보다 실제 라운드에서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함께 고려하는 가치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도 강조됐다. 크고 무거운 구형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던 골퍼들의 교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SL mini는 작고 가벼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보이스캐디는 휴대가 쉬우면서도 다양한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AI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거리 측정”, “핀 측정”, “볼 투 핀” 등의 음성 명령만으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 버튼을 누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깃 흔들림과 조준 오차를 줄이고, 한 번의 측정으로 타깃 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측정 결과는 외부 OLED 화면에 즉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거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플레이 흐름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거리 측정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정병희 보이스캐디 CX본부장은 “이제 골프 거리측정기는 단순히 숫자를 보여주는 장비를 넘어 플레이를 이해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프로 선수들이 야디지북으로 코스를 분석하고 거리측정기로 정확한 거리를 확인하듯, SL mini는 그 모든 정보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담아 코스를 읽고 공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SL mini는 거리 측정을 넘어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AI 레이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스캐디는 골프워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연동하는 통합 골프 플랫폼 ‘보이스캐디 골프앱’을 구축해 라운드 데이터 기반 AI 리포트 경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