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맞아?” 디아즈·강민호 제친 삼성 스피드왕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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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빠를까? 디아즈 vs 강민호 vs 최형우. (출처=유튜브 채널 ‘LionsTV’ 캡처)
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직접 뽑은 팀 내 ‘스피드왕’은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였다.

8일 삼성 구단 유튜브 채널에는 ‘누가 가장 빠를까? 디아즈 vs 강민호 vs 최형우 세기의 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삼성 구단은 ‘퇴근길 직캠’ 콘텐츠를 통해 선수들에게 “디아즈, 강민호, 최형우 가운데 누가 가장 빠른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번 콘텐츠는 실제 달리기 기록 측정이 아닌 선수들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96년생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후보에 포함됐지만 선수들의 선택은 의외였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는 올해 만 42세인 최형우였다.

▲최형우. (출처=유튜브 채널 ‘LionsTV’ 캡처)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최형우가) 주루할 때 다리가 안 보인다”고 말했고, 최지광도 “뛰는 걸 봤는데 강민호보다 최형우가 더 빠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형우 본인 역시 자신을 가장 빠른 선수로 꼽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코치들의 선택도 최형우였다. 이종욱 코치는 “내 느낌에는 최형우가 제일 빠른 것 같다”고 말했고, 정병곤 코치는 “베이스러닝을 보면 최형우가 가장 빠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야수 박승규는 “원히트 투베이스를 많이 만든다”며 최형우의 주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기영 역시 “옆에서 많이 봤다. 느린 발이 아니다. 그다음 민호형, 그다음 디아즈”라며 최형우에게 한 표를 던졌다.

강민호 역시 적지 않은 선택을 받았다. 여러 선수들이 “민호형도 빠르다”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최형우를 꼽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반면 디아즈는 의외로 ‘가장 느린 선수’ 후보로 자주 언급됐다. 일부 선수들은 “디아즈가 제일 느린 것 같다”, “디아즈는 안 뛰어도 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며 56경기 타율 0.322, 64안타, 8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41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율 0.439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선구안과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KBO리그 최초 통산 장타 1000개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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