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예비주의보 2곳 발령…해수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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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특보 발표 해역 (해양수산부)

정부가 경남 남해안과 전북 서해안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평년보다 높은 수온 영향으로 해파리 성장이 빨라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예찰 강화와 초기 제거 작업에 나서는 한편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8일 전북 서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추가 발령하면서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도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해파리 위기경보는 예비주의보가 2개 해역 이상에서 발표되거나 주의보가 1개 해역 이상에서 발령되면 '주의' 단계로 격상된다.

수과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예찰 결과 보름달물해파리가 경남과 전북 해역에서 고밀도로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고성군 일대에서는 평균 2만910개체/ha, 통영·거제시 일대에서는 평균 5554개체/ha가 관측됐으며 전북 새만금 방조제 일대에서도 평균 1325개체/ha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평년보다 1.2~2.8도 높은 수온이 해파리의 빠른 성장과 대량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자생종으로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대량 발생 시 어구 훼손, 어획량 감소, 수산물 품질 저하 등을 유발해 어업 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해수부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보 해역 예찰을 강화하고 해파리 초기 제거 작업과 어업인 대상 예방 교육·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발생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만큼 관계기관은 어업인과 해수욕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강화와 해파리 제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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