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M.AI, 레노버와 차세대 자율주행 컨트롤러 개발

- 강남 도심 로보택시 운영 데이터 기반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강화

-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X 듀얼 탑재 ‘AP-700’ 공동 개발실주행 데이터·AI 추론 모델·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결합 추진

▲지난 5일 열린 SWM.AI-레노버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공동 개발 계약식에서 피터 슈(Peter Xu) 레노버부사장 겸 차량 컴퓨팅 부문 총괄(왼쪽)과 김기혁 SWM.AI 대표가 차세대 컨트롤러 제품’AP-700’을 들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SWM.AI 제공)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AI)이 글로벌 ICT 기업 레노버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 컨트롤러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형 로보택시 기술을 고도화하고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WM.AI는 레노버와 차세대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 ‘AP-700’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700은 자율주행차가 수집하는 대규모 센서 데이터와 AI 추론 연산을 차량 내부에서 실시간 처리하기 위한 도메인 컨트롤러다.

최근 글로벌 기술업계에서는 현실 공간에서 인지·판단·행동 기능을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언급되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제조 설비,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로보택시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피지컬 AI 서비스 사례로 거론된다.

로보택시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복합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VLA 기반 AI 모델로 주행 상황을 분석한다. 이후 차량이 스스로 가속, 감속, 조향을 수행하며 도심 주행을 이어간다. 이는 인지, 판단, 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의 작동 구조를 차량 플랫폼 위에서 구현한 방식이다.

회사는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강남은 교통 밀도와 복잡한 교차로, 보행자와 이륜차,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심 환경으로 꼽힌다.

특히, 이 같은 실주행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주행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모델 성능을 개선하고 개선된 모델이 다시 더 정교한 주행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은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AP-700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X SoC를 듀얼로 탑재해 AI 연산을 지원하며 인피니언 TC397 MCU를 이중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장시간 도심 운행 환경을 고려해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다.

SWM.AI는 강남 도심 실주행 데이터, VLA 기반 AI 추론 모델, AP-700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을 결합해 자율주행 기술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과 자율주행 분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혁 대표는 “로보택시는 시민과 같은 도로를 달리며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대표적인 피지컬 AI”라며 “강남 도심에서 확보한 실주행 데이터와 차세대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을 결합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컨트롤러 개발을 넘어 도심에서 검증 가능한 피지컬 AI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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