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경기 도중 쓰러지며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에릭센은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0분께 갑자기 가슴 부위를 움켜쥔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양 팀 선수들은 즉시 에릭센 주위로 모여 외부 시선을 차단했고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경기는 중단됐으며 결국 후반 34분 조기 종료됐다.
다행히 에릭센은 곧 의식을 회복했다.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주치의는 "에릭센은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며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심장 제세동기도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덴마크축구협회도 "에릭센은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2021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으나 응급처치 끝에 생명을 구했다. 이후 체내에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장착한 그는 브렌트퍼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볼프스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에릭센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향후 치료 및 복귀 일정은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