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기준금리 인상 불안 여파
이번 주 5월 CPI 발표 예정, 인플레 우려 가속 전망
스페이스X, 12일 나스닥 상장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3대 지수는 줄줄이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지수는 2% 넘게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4.7%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에만 4.18% 하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했던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주가가 하락한 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인데다 고용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 탓이다. 인플레이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고용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이번 주에도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미국 5월 CPI 발표가 예정됐다.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CPI는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되면 연준 금리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캘리 콕스 리톨츠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식 시장은 성공의 역설에 직면한 것 같다”며 “고용 시장은 반등했지만, 지속적인 고물가 가능성이 모두의 마음속에 불안감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압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여부도 관심사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하고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에 재보복을 경고하고 이란에 협상을 재차 요구하면서 합의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린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주 월요일(8일), 화요일(9일), 수요일(10일)에 합의서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이제 미사일도 발사했으니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도 기다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12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욕증시가 지나치게 AI 관련주에 의존하고 있어 외부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증시 전반에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8일 없음 △9일 ADP 주간 고용 증감, 4월 무역수지, 5월 기존주택 판매, 4월 도매재고 △10일 5월 CPI △1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