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가입자 38.6% 달해⋯은행 대면 판매 확대 거론
금융당국이 1차 조기 완판을 기록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추가 공급 준비에 착수했다. 일반 투자자의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았던 만큼, 2차 판매에서는 은행 창구 배정 물량과 서민층 우대 방식 등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민참여성장펀드 1차 판매에 참여한 은행·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는 판매사별 수요와 채널별 판매 속도, 투자자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한 뒤 후속 공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AI·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고 투자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정책펀드다. 올해 국민 대상 모집액은 6000억원 규모로 책정됐지만 판매 개시 직후 수요가 몰리며 지난달 29일 전액 소진됐다. 판매를 시작한 지 5영업일 만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하겠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판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1차와 같은 6000억원 수준의 추가 공급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종 물량은 추가 소득공제 여력과 재정 투입 규모 등을 함께 따져 결정될 전망이다.
판매 방식도 일부 손질될 가능성이 있다. 1차 판매 때 은행권 오프라인 물량은 이틀 만에 소진된 반면 증권사 오프라인 물량은 상대적으로 판매 속도가 더뎠다. 이에 따라 2차 판매에서는 은행 대면 창구 배정 물량을 늘리고 증권사는 모바일·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절차 개선도 검토 대상이다. 1차 판매 당시에는 서민형 가입 여부 확인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2차 판매에서는 이를 전산 확인으로 대체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