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9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면서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제적 영향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종전이 되더라도 석유제품 수급 정상화 등 실질적인 공급망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 경우에 따라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물가 상승이 계층별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저소득층은 식료품과 에너지 등 필수 지출 비중이 높아서 물가 상승 충격을 더 크게 체감한다"며 취약계층 부담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근 잇따른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고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도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며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 치료와 피해자 가족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시설을 포함한 각종 고위험 공정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개선 이행 여부까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날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새로 출범한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 국정과제와 지역 공약, 지방정부 주요 현안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달라"며 "이제 국민께 약속한 정책을 실행으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