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의 등락이 주목됐다.
브로드컴 주가는 0.49% 하락 종료했다. 이후 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전망을 공개하자 시간외거래서 13%대의 급락세를 띠고 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5월 3일 종료) 매출이 2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22억7000만달러)를 하회한다.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2.44달러로 예상치 2.40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9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9억7000만달러 대비 88% 증가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이 앤스로픽ㆍ구글ㆍ메타ㆍ오픈AI를 포함한 6개의 핵심 맞춤형 칩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AI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기 매출이 약 2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85억3000만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3분기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72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을 제시했다. 동시에 연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 전망은 상향하지 않았다.
CNBC는 “탄 CEO가 올해 연간 AI 칩 매출 목표인 1000억달러를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급락했다”고 풀이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약 40% 상승해 나스닥지수 상승률(16%)을 크게 상회했다. 맞춤형 AI 칩 수요 증가 기대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2022년 말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붐 이후로는 주가가 약 9배 뛰었다.
브로드컴은 부진했지만 팔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상승했다. 마이크론(1.45%)ㆍAMD(4.02%)ㆍ인텔(4.43%)ㆍ램리서치(2.78%)ㆍ마벨테크놀로지(3.73%) ㆍ퀄컴(3.81%)ㆍ샌디스크(6.71%) 등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매그니피센트7(M7)는 메타(4.24%)를 제외하고 엔비디아(-3.62%)ㆍ애플(-1.57%)ㆍ마이크로소프트(-3.17%)ㆍ아마존(-2.53%)ㆍ구글의 알파벳(-0.79%)ㆍ테슬라(-1.01%) 등 6종목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밈 주식’의 원조 격인 게임스톱은 분기 매출 증가와 2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가 6.02%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