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제가 다⋯” 조유민, 대표팀과 눈물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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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샤르자 FC)이 부상을 당해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조유민(샤르자 FC)이 동료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유민 선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훈련에 매진하는 조유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조유민은 “더 열심히 해야죠”, “잘하고 싶어서⋯잘해야죠”라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월드컵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어 ‘4년을 기다린 꿈의 무대 그리고 찾아온 두 번째 월드컵’, ‘월드컵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해온 시간’이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조유민의 여정을 조명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영상에는 부상 장면과 함께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기도 전에 대표팀과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조유민은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건네며 대표팀과 작별했다. 목발을 짚은 채 선수단 앞에 선 그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던 도중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유민은 “저는 먼저 한국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을 향한 응원은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언제든지 제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연락 주시고, 끝까지 항상 함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이라며 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조유민은 지난 시즌 샤르자 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부상 이탈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다는 평가다.

다음은 조유민이 대표팀에게 남긴 메시지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먼저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네요.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제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연락 주시고,
끝까지 항상 함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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