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에어코드와 ‘신뢰 AI 업무환경’ 구축 협약…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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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식 한컴 전무(사진 왼쪽)와 홍성욱 에어코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컴)

한컴이 웹 격리(RBI) 보안 전문기업 에어코드(AIRCODE)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업무환경의 보안 신뢰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AirRBI(에어알비아이)’의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컴은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SMB 분야에 걸쳐 구축해 온 전국 공인 파트너 에코시스템(협력 체계)과 에어코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 및 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이다. 기업과 정부가 생성형 AI를 본격 도입하면서 직원이 외부 AI 서비스나 웹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민감 데이터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한컴은 검증된 웹 격리 기술을 자사 AI 환경에 결합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뢰 계층을 보강한다.

AirRBI는 웹 브라우징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해 악성코드·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여기에 웹으로 유입되는 첨부파일의 위협을 제거하는 CDR(콘텐츠 무해화)과 생성형 AI 이용 시 개인정보·중요 데이터 유출을 막는 DLP(데이터 유출 방지)를 더해 다중 방어 체계를 제공한다.

AirRBI는 GS 인증 1등급과 KISA 신속확인제 인증 등을 획득한 공인 솔루션이기도 하다.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보안기능 확인서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AirRBI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혼용하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기반 가상화 업무 환경 대비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 등 인프라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5월 발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과도 직접 닿아 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안전한 단일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로 최상위 원칙은 ‘데이터 주권’이다. RBI·CDR·DLP 기반의 다중 방어 체계는 신뢰·주권 계층을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된다.

2025년 9월 정식 공개된 국가망보안체계(N2SF)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를 핵심 보안 원칙으로 삼으며 웹 격리는 그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구현 기술로 공공 부문에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한컴은 이러한 정책 수요에 자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AI가 신뢰받으려면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된다는 전제가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며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현실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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