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올라타자"…'빚투' 신용잔고 첫 38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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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9000선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이하 신용 잔고)는 38조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8일 37조68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37조원대에 진입한 지 하루 만에 38조원대를 돌파한 수치다. 전날과 비교하면 하루 새 1조원 가까이(9539억원) 급증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의 신용 잔고는 지난 28일 27조1840억원에서 28조244억원으로 하루 동안 약 8400억원 대폭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날보다 약 1100억원이 증가한 9조9982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 같은 신용 잔고 폭증은 증시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29일과 27일에도 각각 종가 기준, 장 중 최고치를 경신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신용 잔고의 가파른 증가는 코스피가 9000선에 육박하며 단기간에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증시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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